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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리뷰 2003년 5월 9일]
"INTERFUSION" -비보다 진한 땀의 향연

"2003년 5월 7일 수요일, 석가탄신일 전야에 Booze Brothers 프로덕션과 Club Jokerred는 일본 Osaka의 Sam & Dave Club의 레지던트 디제이인 동시에 Fusion 프로모션 설립자이자 뮤직 프로듀서로도 활약중인 DJ Tatsuhiko Fuji와 DJ Ryoji를 초청합니다."

2003.05.07.Wed - club JOKERRED  

Booze Brothers Productions & CLUB JOKERRED present "INTERFUSION" with DJ Tatsuhiko Fuji & DJ Ryoji(Japan - FUSION, Sam & Dave Club)

이른 아침 부터 휘몰아치던 폭우가 행여 클러버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지는 않을런지 한 손엔 약간의 노파심을, 나머지 한 손엔 우산을 부여잡고 8시 30분경 조커레드로 향했다.

역시나 날씨 탓, 이른 시간 탓인지 나를 제외한 오로지 한 무리만이 DJ SUNSHINE의 초반 몸풀이 플레이에 고개를 까딱이고 있었다.

30여 분이 지나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한 파티피플은 DJ MATT의 플레이가 고조될 무렵 서서히 텅비어있던 홀을 채워가기 시작했다.

한편 디제잉부스 옆 테이블에는 TATSUHIKO FUJI, RYOJI가 몇 스탭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거나, 한참을 서서 관중을 바라보는 등 꽤 여유로운 모습으로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포스터나 플라이어에는 나와있지 않은 또 한 명의 DJ인 TODD의 강렬한 플레이에 한껏 몸을 맡겼던 사람들은 자연스레 바톤 터치를 하며 나타난 TATSUHIKO FUJI의 인사에 환호를 아끼지 않았고 파티는 점점더 후끈 무르익어만갔다.

파티의 헤드라이너 DJ로 초청된 TATSUHIKO FUJI는 1990년 이래 일렉트로닉음악 씬에 입문하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지에서 자신의 음악을 발표하였고 DJ로서 각종 파티에 초청되어 OLIVER LIEB, SCOT PROJECT, RANK ONE, SATOSHI TOMIIE 등 저명 DJ들과 함께 플레이한 바 있는 현재 Osaka의 Sam & Dave Club을 대표하는 Master DJ이다.

그의 플레이는 urban deep house에 조금은 드라마틱한 효과가 믹싱된 느낌으로 감각적이거나 자극적이라기보다는 전세계 젊은이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친근할 'Beat It', 화학형제의 'Hey Boy Hey Girl' 등 사운드를 적절히 배합시켜 파티피플들의 귀여움(!)을 샀다.

또한 그와 함께 내한한 음악적 파트너 DJ RYOJI는 trance가 주장르이며 FUSION 프로모션에서 활동 중이다.  

유난히도 이번 파티는 부담없는 분위기덕인지 여러 몇몇 클러버들이 많은 개인기를 선보였다.

일렬로 늘어서 마치 줄 맞추어 댄스 경연이라도 벌이듯 하는가하면 어느새 둥글게 댄스플로어가 마련되어 한두명씩 장기를 뽐내기도 하였다.

그 중에서도 캡을 어루만지는 듯한 특유의 격렬한 댄스를 선보인 한 클러버는 여러차례 환호를 받으며 플로어를 달구어 이목을 끌었으며, 디제이 라인업 때문인지 특히 많은 일본인이 파티에 참여하였다.

그 어느 파티때 보다도 유독 여성대비 남성비가 높았으며 적극적이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움 보태자면 좀더 획일적이지 않고 다양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파티피플의 놀이문화 향상이라고 할까. 비슷비슷한 파티들의 답습이라는 느낌은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어쩄거나 이 날의 비보다 진한 땀의 향연은 무난하고 순조롭게 날이 새도록 계속되었다.

 

2003.05.09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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